노원구가족센터의 다문화이용자들은 11월 22일과 23일에 걸쳐 중계근린공원에서 열린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에 참여하여 한국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여자들은 고무장갑을 끼고 앞치마와 위생모자를 착용후 무를 자르고 대파를 다듬는 등 김치 양념에 들어갈 재료를 손질했습니다. 몇 시간에 걸쳐 재료 손질을 끝낸 뒤, 다음날 본격적인 김장 만들기를 위해 손질한 재료를 비닐봉지에 담아 위생적으로 보관합니다. 이튿날, 탁자 위에 절임배추들과 양념들이 올라가고 김장이 시작되었고, 참여자들은 배춧잎 사이사이에 양념장을 넣어 김치를 만든 뒤 종이상자에 담아 예쁘게 포장합니다.
11월 말 쌀쌀한 날씨에 두꺼운 옷을 입고 왔던 참여자들은 김장이 진행될수록 구슬땀을 흘리며 하나둘씩 겉옷을 벗는 등 김장만들기 행사에 열정을 다해 참여했습니다.
본 행사에서 만들어진 김치는 지역 내 소외계층, 독거어르신, 장애인 세대 등에 전달될 예정으로 더욱 의미가 있었기에 김장 행사에 참여한 참여자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가득합니다. 행사가 종료된 이후 참여자들은 "제가 김장 경험이 처음이에요. 한국 사람이 식사 할 때 김치를 꼭 필요로 한다고 알고 있었는데 오늘 김장 행사에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함께 하는 모습을 보니 한국에서 김장은 이만큼 중요한 행사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시댁이 멀어서 김장을 할 기회가 별로 없어요. 함께 김장을 하니 즐거웠고 제가 만든 김치가 주변에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누어진다고 생각하니 뿌듯한 마음이 들었어요." 등의 긍정적인 소감을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노원구가족센터는 다문화가족들의 한국문화 체험을 위해 지역사회 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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