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가족센터에서는 지난 3월 25일 8-10세 자녀를 양육하는 8가정과 함께 올해 첫 패밀리셰프를 진행하였습니다. 자녀들도 쉽게 만들 수 있는 맛있는 '에그샐러드샌드위치'를 만들고 먹으며 가족들과 깊은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빨리 요리를 하고 싶은 아이들의 설레는 마음은 잠시 내려놓고 교육의 첫 시간은 '내가 만약 동물로 변신할 수 있다면 어떤 동물이 되고 싶은가요?' 라는 주제로 가족들끼리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여 아동들은 '강아지가 되고싶어요! 누구에게든 사랑받을 수 있으니까요.',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흑룡이 되고싶어요.' 와 같이 답하였으며, 참여 부모님은 '갈매기가 되어 바다 위를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싶어요.', '호랑이가 되고싶어요. 아이들을 지켜줄 수 있을 것 같아서요.'와 같이 답해주셨습니다. 이와 같이 자신이 되고싶은 동물과 그 이유를 표현함으로써 가족들은 서로가 현재 어떤 마음인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기다리던 요리 시간입니다! 앞치마를 두르고 모자까지 쓰며 오늘의 요리사가 될 준비를 마친 아이들! 미리 삶고 식혀둔 계란을 으깨고 딱딱한 당근과 오이도 직접 썰어보며 에그샐러드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준비된 모닝빵에 딸기잼도 바르고 직접 만들어본 샐러드를 넣어보니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음식을 보며 뿌듯해하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의 모습을 보며 흐뭇해하는 부모님들의 미소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패밀리셰프에 참여한 참여자 김OO님은 프로그램 종료 후 "그동안 표현하지 못했던 마음을 아이들에게 전달할 수 있는 시간이었고, 무엇보다 남편과도 평소에 쉽게 하지 못했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라는 긍정적인 소감을 남겨주셨습니다.
앞으로도 노원구가족센터는 가족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밀해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